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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급 — 지금 바로강아지
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어요
최종 업데이트 2026-09-12
초콜릿의 테오브로민은 사람은 몇 시간 만에 분해하지만 강아지는 반감기가 17시간 넘게 갑니다. 그래서 "조금 먹었는데 멀쩡해 보인다"가 안전하다는 뜻이 아닙니다. 증상은 보통 6~12시간 뒤에 나옵니다.
지금 바로 할 것
- 먹은 시각과 추정량, 우리 아이 체중을 메모합니다. 병원에서 가장 먼저 묻습니다.
- 포장지·남은 조각을 버리지 말고 챙깁니다. 카카오 함량이 위험도를 결정합니다.
- 가까운 동물병원에 먼저 전화합니다. 야간이면 24시 병원에 전화로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합니다.
- 2시간 이내라면 병원에서 구토를 유발해 상당량을 빼낼 수 있습니다. 시간이 곧 처치입니다.
하면 안 되는 것
- 집에서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마세요. 과산화수소·소금물은 식도와 위를 태우고, 흡인성 폐렴으로 더 큰 문제를 만듭니다.
- 우유를 먹여 희석시킨다는 속설 — 효과 없고 구토만 늘립니다.
- "내일 아침에 병원 열면 가야지" — 테오브로민은 밤사이 흡수가 끝납니다.
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
- 먹은 양이 아래 표의 경계에 걸리거나 추정이 안 될 때
- 다크초콜릿·베이킹초콜릿·카카오닙스·코코아가루를 조금이라도 먹었을 때
-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안절부절못하고 떨 때, 구토·설사, 물을 과하게 마시고 오줌을 많이 눌 때
- 발작·경련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응급입니다
초콜릿 종류별 위험도 — 같은 100g이 아닙니다
독성은 초콜릿 무게가 아니라 그 안에 든 테오브로민 양으로 계산합니다. 같은 100g이라도 화이트초콜릿은 거의 무해하고 베이킹초콜릿은 치명적입니다.
| 종류 | 테오브로민 농도(대략) | 5kg 강아지 기준 주의 시작 |
| 화이트초콜릿 | 거의 없음 | 독성보다 지방·설탕에 의한 췌장염이 문제 |
| 밀크초콜릿 | 1.5~2 mg/g | 약 50~60g (판초콜릿 한 개 수준) |
| 다크초콜릿(70%) | 5~16 mg/g | 약 10~20g (몇 조각) |
| 베이킹초콜릿·카카오가루 | 14~16 mg/g | 약 6~10g (티스푼 몇 술) |
증상 기준선 — 체중 1kg당 얼마부터인가
5kg 강아지라면 100mg(20mg/kg)이 첫 경계선입니다. 밀크초콜릿 50g, 다크초콜릿이면 10g대에서 이미 그 선에 닿습니다. 소형견일수록 "한 조각"이 위험합니다.
- 20 mg/kg부터 — 구토·설사, 갈증 증가, 안절부절
- 40~50 mg/kg부터 — 심박수 증가, 부정맥, 심한 흥분
- 60 mg/kg 이상 — 근육 경직, 발작. 생명을 위협하는 구간
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
테오브로민 반감기는 약 17.5시간입니다. 증상은 6~12시간 뒤에 시작해 최대 72시간까지 갈 수 있습니다. 병원에서 처치를 받았더라도 그날 밤과 다음 날까지는 심박·떨림·소변량을 지켜보세요.
초콜릿과 함께 포장지·은박지를 삼킨 경우가 많습니다. 이물 문제는 독성과 별개로 진행되니 함께 알리세요.
자주 묻는 질문
- 아주 조금 핥은 정도인데도 병원에 가야 하나요?
- 밀크초콜릿을 핥은 수준이고 체중이 큰 편이면 대개 경과 관찰로 넘어갑니다. 다만 다크초콜릿·카카오가루는 양이 적어도 기준선에 닿을 수 있으니 전화로 체중과 추정량을 알리고 판단을 받으세요.
- 먹은 지 하루가 지났는데 멀쩡합니다. 괜찮은 건가요?
- 24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전혀 없었다면 위험 구간은 대체로 지난 것으로 봅니다. 단 구토·설사가 늦게 나타나거나 소변을 과하게 누는 변화가 있으면 그때라도 병원에 알리세요.
- 고양이도 초콜릿이 위험한가요?
- 기전은 같고 오히려 더 민감합니다. 다만 고양이는 단맛을 느끼지 못해 자발적으로 먹는 경우가 드뭅니다. 먹었다면 양과 무관하게 전화 상담을 권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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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보호자가 상황을 판단하는 데 참고하도록 정리한 일반 정보이며 수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이 아닙니다. 같은 증상도 나이·체중·기저질환에 따라 대응이 달라집니다. 판단이 서지 않으면 기다리지 말고 동물병원에 전화해 물어보세요.